설 명절 기간, 재래시장 등 위조지폐 주의…위조지폐 구별법
설 명절 기간, 재래시장 등 위조지폐 주의…위조지폐 구별법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0.01.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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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 구매 등으로 혼잡한 재래시장 및 마트에서 위조지폐를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챙기는 사례 발생이 우려되어 상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 대구지방경찰청 제공)

지난 2018년 9월경 대구지방경찰청은 추석 연휴기간 중 경남, 경북지역 재래시장 21개소에서 채소 등을 구입하며 5만원권 위조지폐 21매를 사용하고, 100여만원의 거스름돈을 챙긴 피의자(20대 남자)를 검거했으며 2017년 1월경 설 연휴기간에는 대구 시내 재래시장 4개소에서 과일 등을 구입하며 5만원권 위조지폐 12매를 사용하고, 55만원 상당의 거스름돈을 챙긴 피의자(30대 여자)를 구속했다.

피의자들은 명절기간 사람들이 많이 붐벼 지폐를 자세히 확인할 수 없는 시간대를 이용하여 위조지폐 식별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을 상대로 채소, 과일 등 소액의 물건을 구입하는데 위폐를 사용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위조지폐 확인을 당부하며 간단한 위조지폐구별법을 안내했다.

5만원권은 ▲ 밝은 곳에서 비추었을 때 신사임당 숨은 그림 확인 ▲ 신사임당 그림 좌측에 있는 띠형 홀로그램에 우리나라 지도 · 태극 · 4괘 무늬가 번갈아 나타나는지 확인 ▲ 신사임당 숨은 그림 우측에 있는 띠형 홀로그램에 태극무늬가 나타나는지 확인하면 된다.

1만원권은 ▲ 밝은 곳에서 비추었을 때 세종대왕 숨은 그림 확인 ▲ 세종대왕 숨은 그림 우측에 있는 사각형 홀로그램에서 우리나라 지도 · 숫자 10000 · 4괘 무늬가 번갈아 나타나는지 확인 ▲ 지폐 우측 끝부분에 은색선이 나타나는지 확인하면 위조지폐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설 명절기간 전 피해가 예상되는 재래시장과 마트를 중심으로 위조지폐 식별방법을 적극 홍보하여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위조지폐 사범은 유통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로서 범인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검거할 것이다"며 "위조지폐로 의심되는 지폐를 발견한 경우, 최대한 만지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존한 후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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