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빈뇨, 하복부 통증, 요급 증상이 있으면 간질성 방광 의심
30대에 빈뇨, 하복부 통증, 요급 증상이 있으면 간질성 방광 의심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0.01.30 0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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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후의 여성에게 빈뇨나 하복부 통증, 요급 같은 증상이 있으면 간질성 방광염을 의심할 수 있다. 

간질성 방광염은 아직까지 그 원인과 치료법이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은 비뇨기계의 질환이다. 이 질환은 급성 및 만성 세균성 방광염의 증상과 유사하나 이들과는 달리 요검사상 세균뇨나 농뇨가 없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신경성이라는 진단을 받고 끊임없는 통증과 잠을 이루기 힘든 빈번한 화장실 출입에 시달리며 심한 경우에는 좌절감에 빠져 삶의 의욕을 상실하기까지 한다. 이러한 간질성 방광염의 원인으로 현재 가장 인정받고 있는 것은 방광내벽을 이루는 점막의 결손 또는 결함으로 인한 요중 독성물질의 침투와 면역기전에 의한 방광의 염증성 반응이라는 두 가지 설이다. 

이 질환의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과 병력을 자세히 살피는 문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요검사 및 세균배양검사, 방광경검사, 요류동태검사, 방광조직검사 등으로 일반 세균성 방광염과의 구별을 명확히 해야 한다. 또한 방광의 섬유화, 비만세포의 밀도, 방광용적의 감소 여부를 살펴보아야 한다.

치료법으로는 방광내에 생리적 식염수를 주입하여 방광을 과다 팽창시켜 방광용적을 증가시키는 물리적 방법이 널리 사용되어 지고 있으며 방광내에 질산염, 나트륨 옥시클로로신, 다이메틸 설폭사이드, 헤파린 등의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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