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찬우가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김찬우는 28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불타는 청춘'의 '불청 외전-외불러' 편에서 "공황장애가 심해서 방송도 안 했다. 20년 정도 됐다. 완치됐다가 또 재발하곤 했다"며 "'순풍산부인과'도 약을 먹고 찍었다. 사람 많은 곳은 못 가고 터널에 못 들어간다. 한 번은 터널에 들어갔다가 중간에 차를 세우고 나온 적도 있다. 죽을 뻔했다"고 밝혔다.
김찬우는 1990년대 하이틴스타다.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1990~1994) 시트콤 'LA아리랑'(1995~1996) '순풍산부인과'(1998~2000)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날 김찬우는 '순풍산부인과'에 함께 출연한 그룹 'god'의 박준형과 20여 년만에 다시 만났다.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모른다. god로 뜨고 나서 '한 번 만나야지' 했는데 내가 쉬게 되니까 연락을 못 했다"고 털어놓았다. 박준형도 "그리웠다"면서 "형은 진짜 하나도 안 변했다. 배는 조금 나온 것 같다"며 반가워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전국 기준 1·2부 7.3%, 7.0%를 찍었다. 지난 회(6.6%·6.8%)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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