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조한 실내 공기는 건강의 적
겨울철 건조한 실내 공기는 건강의 적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2.05 0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겨울철 건조한 실내 공기는 피부에 좋지 않다. 피부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 가장 바깥쪽의 표피층은 15~20층 정도의 세포가 벽돌처럼 쌓여 있는데, 외부 공기가 건조하면 벽돌에 균열이 일어나고 그 균열을 통해 우리 몸의 수분이 빠져나간다.

따라서 벽돌의 균열을 최대한 막아야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이 보습제 사용이다. 보습제는 건조한 공기로 인해 갈라진 틈을 막아주고 피부에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가급적이면 향이 없고 무색이 좋으며 크림 타입이 로션 타입보다 보습력이 오래간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보습제도 8시간 정도 지나면 피부에서 없어진다. 따라서 하루 3번 정도 바르는 것이 좋다. 손을 씻고 난 후 바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고, 목욕은 하루나 이틀에 한 번씩 하고, 물기를 닦은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건조한 환경은 피부나 호흡기 점막에 영향을 준다. 건조한 환경은 피부 표피층을 파괴해 건조증을 악화시키고 호흡기의 일차 방어막인 코 점막과 기관지 점막을 마르게 하여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능력을 급격하게 떨어뜨린다. 따라서 습도 유지를 위해 사습기 사용을 권장한다. 하지만 가습기는 세균이 살기에 좋은 조건을 갖고 있으므로 제대로 청소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실내에 젖은 수건이나 화초, 수족관 등을 이용하여 습도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또한 밀폐된 공간은 감기 바이러스의 전파 효율성을 높여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기 쉬우므로 하루에 3번 이상 공기를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