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문화잡지 쿨투라는 '2020 오늘의 영화'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쿨투라 2월호에는 전찬일 평론가의 봉 감독 인터뷰가 실렸다. 봉 감독은 "숙성 시간을 오래 갖고 영화를 준비하는 편"이라면서 "'기생충'은 '설국열차' 후반 작업때 준비하기 시작했다. 2013년에 구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상심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한다. 영화 산업이 좀 더 미래를 생각하면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0 오늘의 영화' 선정에는 각 분야 전문가와 문화예술인 100명이 참여했다. '2020 오늘의 시', '2020 오늘의 소설' 등도 함께 발표됐다. '2020 오늘의 시'에는 안희연 시인의 '스페어', '2020 오늘의 소설'에는 조해진 소설가의 '완벽한 생애'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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