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을 알 수 없는 열
원인을 알 수 없는 열
  • 김민귀 기자
  • 승인 2020.02.1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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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알 수 없는 열이란 38도 이상의 발열이 3주 이상 지속되고, 병원에 입원을 해서 모든 검사를 실시해도 발열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지 못할 때 불명열이라고 한다.

불명열의 정확한 원인은 적절한 검사로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20~30% 정도 있지만, 원인이 밝혀지는 경우는 주로 감염, 류마치스성 질환, 종양에 의한 경우가 많다. 즉 간농양, 결핵, 장티푸스, 전염성 단핵구증 등 감염 질환, 스틸씨병, 전신성 홍반성 난창 등 류마티스성 질환, 대장암, 간암, 신장암 등 종양 등이 불명열의 원인으로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38도 이상의 발열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발열과 함께 발진, 오한, 근육통,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동반 증상, 발열의 패턴, 발열이 생길 때의 맥박수 등은 감별 진단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과 증후에 대해 의사에게 상세하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

불명열은 다양한 질환들을 총망라한 질환군이기 때문에 일률적인 치료방침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원인이 밝혀진 경우는 그 원인에 대한 치료로 발열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 환자에게 발열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 해열제 또는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고,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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