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KB국민은행 7연승 저지…공동 3위
하나은행, KB국민은행 7연승 저지…공동 3위
  • 뉴시스
  • 승인 2020.02.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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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23일 만에 재개된 정규리그 경기에서 선두를 달리던 청주 KB국민은행을 꺾었다.

하나은행은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마이샤 하인스-알렌과 강이슬의 활약을 앞세워 74-66으로 승리했다.

여자프로농구는 이달 초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때문에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휴식기를 가졌다가 이날 재개됐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연패에서 벗어난 하나은행은 9승째(12패)를 수확,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3위가 되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하나은행의 외국인 선수 마이샤는 28득점을 올리고 1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강이슬은 3점포 5방을 터뜨리는 등 21점을 올려 하나은행 승리를 쌍끌이했다. 고아라가 12득점 5어시스트로 힘을 더했다.

6연승 행진을 마감한 KB국민은행은 16승 6패를 기록, 아산 우리은행(15승 5패)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진 2위가 됐다.

카일라 쏜튼이 21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KB국민은행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박지수의 11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활약도 빛이 바랬다.

3쿼터를 55-50으로 마무리한 하나은행은 4쿼터 초반 김지영의 3점포와 마이샤의 골밑 득점으로 66-5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마이샤가 3점포까지 터뜨려 한층 점수차를 벌린 하나은행은 4쿼터 중반 이후 KB국민은행의 추격을 받았다.

박지수의 2점슛과 추가 자유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KB국민은행은 쏜튼의 골밑슛과 심성영의 3점포로 경기 종료 1분39초 전 66-72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은 심성영이 연이은 턴오버로 공격권을 내주는 등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경기 종료 29초 전 고아라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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