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이 심하게 떨어진 상태
혈압이 심하게 떨어진 상태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3.05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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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장기에 혈액을 공급할 수 없을 정도로 혈압이 심하게 떨어진 상태를 쇼크라고 한다. 연령이 위험 요인일 수 있다. 

쇼크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태이므로 즉시 내과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손상을 심하게 입었거나 병이 악화된 결과로 혈압이 크게 떨어지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몸이 차가워지면서 기진맥진한 상태가 되는 쇼크에 빠진다.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혈액 공급의 감소로 각 장기와 조직에 산소량이 부족해지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쇼크 상태는 특별한 일을 겪고 난 후에 나타나는 정신적, 감정적인 고통과는 관련이 없다.

 

쇼크는 심장이 효과적으로 혈액을 펌프질할 수 없거나 심장이 펌프질하는 혈액량이 너무 적을 때 발생한다. 만약 심근경색증으로 손상을 입었거나 부정맥이 있다면 심장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다. 체내 혈액량이 부족해서 생기는 쇼크는 위장관의 출혈이나 심한 외상으로 피를 많이 흘렸을 때 발생한다. 

쇼크는 부상을 입거나 기저질환이 발생한 후 몇 시간 안으로 생기지는 않지만, 혈압이 떨어지면 갑자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정신이 흐려지고 혼란스러워지며 피부가 차갑고 축축해지며 땀이 난다. 호흡이 가빠지고 심박동이 빨라지면서 의식을 잃는다.

심장발작으로 인한 지속적인 흉통 같은 기저질환의 증상도 나타난다. 쇼크가 일어났을 때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내부 장기가 손상되면서 신부전, 급성 호흡부전 증후군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쇼크 환자는 중환자실로 응급 입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선, 중요한 장기에 혈액과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즉시 산소를 공급하고 정맥으로 수액, 혈액이나 혈액 대용품을 주입하면서 혈압을 올려주는 약을 투여해야 한다. 

쇼크의 원인을 정확히 알아냈다면 그 원인질환에 대해 치료를 해야 한다. 가령 항생제는 패혈증을 치료하는데 쓰이며, 출혈을 멈추기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치료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기에 영구적인 손상이 일어나기 전에 혈액을 충분히 공급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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