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JP모건 회장, 긴급 심장 수술 후 회복 중
다이먼 JP모건 회장, 긴급 심장 수술 후 회복 중
  • 뉴시스
  • 승인 2020.03.0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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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 박리증으로 수술…"잘 회복 중"
JP모건 주가, 장외거래에서 1% 넘게 떨어져
지난해 4월10일(현지시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모습.

= 10년 넘게 JP모건 체이스를 이끌어온 제이미 다이먼(63)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긴급 심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JP모건의 공동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고든 스미스와 대니얼 핀토는 직원 및 고객 등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처럼 밝혔다.

다이먼은 대동맥 내막이 찢어지는 급성 대동맥 박리증으로 이날 오전 수술을 받았다. 그는 가슴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갔다고 한다.

스미스와 핀토는 "병을 일찍 알게 됐고 수술이 성공적이었다는 게 좋은 소식"이라며 "다이먼은 깨어나서 정신을 차리고 잘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JP모건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1% 넘게 하락했다. 이사회는 다이먼이 회복하는 동안 스미스와 핀토가 회사를 이끌도록 지시했다.

다이먼은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꼽힌다. 그는 2005년부터 16년째 JP모건 CEO를 맡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이사회 회장도 겸하고 있다.

2014년에는 후두암으로 투병하고 8주 동안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았지만 완치했다.

제프리 소넌펠드 예일대 경영학과 교수는 "오늘날 금융계에서 다이먼만큼 두려움의 대상이거나 존경받는 인물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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