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간판 진민섭(28·여수시청)이 뉴사우스웨일스(NSW) 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진민섭은 8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육상센터에서 열린 NSW 오픈 챔피언십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50을 뛰어넘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호주 뱅크스타운 장대높이뛰기대회에서 5m80을 날아올라 한국기록 경신과 함께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성공한 진민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첫 번째 도전에서 5m50을 1차 시기에 성공한 진민섭은 이후 5m81에 도전했지만, 세 차례 모두 바를 넘지 못했다.
진민섭은 14일 호주 올커머스-뱅크스타운 대회에 참가한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우상혁(24·서천군청)이 2m24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지난달 29일 호주 캔버라 섬머시리즈10 결선에서 개인 최고기록에 타이인 2m30을 띠어넘었다.
2m30은 2019시즌 세계 남자 높이뛰기 실외 경기 순위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실내 기록을 포함하면 전체 10위다.
우상혁은 20일 호주 퀸즈랜드 클래식 대회에 참가,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기준기록(2m33) 통과에 도전한다.
정혜림(33·광주광역시청)은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3초64를 기록해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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