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임성재, 제5의 PGA 메이저대회 접수 도전
'상승세' 임성재, 제5의 PGA 메이저대회 접수 도전
  • 뉴시스
  • 승인 2020.03.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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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최고 상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2일 출전
우승 상금만 32억2000만원

최근 절정의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통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접수에 나선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189야드)에서 개막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마스터즈(4월), PGA챔피언십(5월), US오픈(6월), 디 오픈 챔피언십(7월) 등 4대 메이저대회와 비견될 정도로 큰 대회에 속한다. 그만큼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출전해 이름을 남겼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돈잔치가 준비돼 더욱 선수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총 상금은 무려 1500만 달러(약 179억1000만원)에 달하고, 우승자에게는 270만 달러(약 32억2000만원)가 거액이 돌아간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달 초 끝난 혼다클래식에서 50번째 도전 끝에 첫 PGA 투어 우승을 달성한 임성재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단독 3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페덱스컵 포인트 1458점으로 저스틴 토마스(1403점·미국), 로리 매킬로이(1179점·북아일랜드)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근래 가장 뜨거운 골퍼 중 한 명이다.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면 최경주(2011년), 김시우(2017년)에 이은 세 번째 한국인 챔피언의 탄생도 기대할 만하다.

임성재(왼쪽)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7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클럽 앤 로지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R 1번 홀 티샷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전날에 이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2020.03.08.
임성재(왼쪽)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7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클럽 앤 로지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R 1번 홀 티샷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전날에 이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2020.03.08.

PGA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파워랭킹을 공개하면서 임성재를 9위에 올려뒀다. PGA는 "21세 어린 선수가 소유하기에는 확실히 불공정한 손을 가진 기계"라며 극찬했다.

임성재와 함께 안병훈, 강성훈, 김시우, 이경훈, 케빈 나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경쟁을 벌인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와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 2위 존 람(스페인) 등도 예정대로 참석해 격돌한다.

켑카는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진정한 경쟁의 시작이다. 지금부터가 본 실력을 보여줘야 하는 대회"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부상으로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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