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17일 차기 회장 선정 시작…은행장 20일 발표
농협금융, 17일 차기 회장 선정 시작…은행장 20일 발표
  • 뉴시스
  • 승인 2020.03.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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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는 농협금융지주 임추위
17일 회장·행장 안건 동시 진행
중앙회장 손발 맞출 인사 주목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월11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월11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NH농협금융지주가 17일 다음달 말 임기가 끝나는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후임 물색에 나선다. 같은 날 은행장 후보 추천을 위한 논의도 병행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다음날 회의를 열고 차기 금융지주 회장 선정을 위한 첫 논의를 시작한다.

이날 안건에는 차기 행장 후보 인선작업도 포함돼있다. 지난 4일부터 행장 후보군을 추려온 임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최종후보군을 정리하는 데 이어 이어 오는 20일 면접을 한 뒤 최종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농협은행 임추위도 거쳐야 한다. 은행 주주총회가 24일 예정돼 있어 이전에 은행 임추위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금융 임추위가 바빠진 까닭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취임하면서 이대훈 전 농협은행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줄줄이 사표를 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이 사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내규상 회장 임기 만료일 40일 전에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임추위가 개시돼야 한다. 김 회장은 지난 2018년 4월 취임해 다음달 28일 2년 임기가 만료된다.

농협금융 안팎에서는 그동안의 실적이 좋았던 점 등을 감안해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앞서 농협금융 회장 중에 연임한 사례는 김 회장의 전임 김용환 회장 뿐이다.

이 전 행장 후임으로는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이창호 NH선물 대표, 오병관 전 농협손해보험 대표. 이강신 NH투자증권 수석부사장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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