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고열' 키움 선수와 같은 비행기로 귀국…훈련 중단
두산, '고열' 키움 선수와 같은 비행기로 귀국…훈련 중단
  • 뉴시스
  • 승인 2020.03.17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 베어스 선수단 등이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첫 훈련을 하고 있다. 2020.03.11
두산 베어스 선수단 등이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첫 훈련을 하고 있다. 2020.03.11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우려로 훈련을 중단했다.

두산은 16일 "우리 선수단이 오늘 발열 증세를 보인 키움 히어로즈 2군 선수와 같은 항공편을 이용했기 때문에 훈련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두산의 한 관계자는 "두산 2군 선수들은 지난 10일 대만 카오슝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후 키움 선수들과 함께 같은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다. 키움 2군 선수 한 명이 발열 증세를 보이자 키움 선수들은 훈련을 중단했다. 두산의 일부 2군 선수 들은 키움 선수와 접촉했고, 이들은 1군 선수와 접촉했다. 선수들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훈련을 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 선수들은 당분간 집에서 쉬기로 했다. 18일까지 휴식을 취한 후 키움 선수가 음성 판정을 받으면 19일부터 다시 훈련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키움은 이날 1·2군 선수단 훈련을 전면 중지했다.

프로야구는 코로나 19 여파로 개막식을 4월 중으로 연기했다. 아직 개막 시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선수들이 감염 우려로 노심초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