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면 편평세포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광선각화증
방치하면 편평세포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광선각화증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0.04.02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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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선각화증은 그냥 두면 흔한 피부암인 편평세포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피부질환이다.

보통 광성각화증이 편평세포암으로 진행되는데 2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래될수록 암이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광선각화증은 얼굴이나 손, 팔, 손목, 귀 등 햇빛에 오래 노출된 피부에 잘 발현한다. 흉터나 화상,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방사선 노출, 발암물질 때문에 유발되기도 한다.

광선각화증 증상은 붉은 갈색의 딱지 같은 것이 생기며 피부보다 평평하게 표면이 약간 돌출되고 만졌을 때 까칠한 것이 특징이다.

통증 등 자각증상이 아주 적고, 눈에 보이는 병변뿐 아니라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잠재병변도 존재한다. 문제는 광선각화증을 검버섯, 습진과 혼동해 오랫동안 방치하거나 잘못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만약 병변의 모양이 비대칭적이며 색조가 불균일한 나무껍질 같은 증상이 나타나 점점 더 커진다면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자외선 노출이 잦은 중년층 이상은 정기적으로 피부과를 방문해 증상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광성각화증의 치료 방법으로는 눈에 보이는 병변을 직접 제거하는 것과 보이지 않는 잠재병변까지 치료하는 필드요법 등이 있다. 필드 치료법은 여러 부위에 걸쳐 나타나는 다발성 병변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피부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광선각화증, 젊은 시절부터 자외선 차단에 꼼꼼히 신경 써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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