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 평가에 대한 예민함과 거절 당할 것에 대한 두려운 회피성 성격장애
상대방 평가에 대한 예민함과 거절 당할 것에 대한 두려운 회피성 성격장애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4.22 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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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평가에 대하여 예민하게 반응하고 거절 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이 주된 심리가 회피성 성격장애이다.

회피성 성격장애는 대인관계를 회피하고 친한 사람들과만 지내려고 한다. 사회적인 활동을 원활히 하지 못하게 된다. 발표 상황, 긴장되는 상황 등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런 경향이 심해서 일상적인 활동, 대인관계 등에 문제가 될 경우에는 회피성 성격장애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유아기의 이별, 분리에 대한 불안은 당연한 일이지만 성장과정에서 호전된다. 대인관계에서의 불안이 청소년 후반기, 성인기 초반에까지 지속된다면 진단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기질적으로, 정상적인 뇌에서 전두엽은 과도한 충동을 억제하는역할을 한다. 회피성 성격장애에서는 전두엽의 억제기능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서 일반적인 활동까지 억제하는 것이 주된 병리이다. 이와는 반대로 반사회적 성격장애에서는 전두엽의 억제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충동적인 행동, 범죄 등을 유발시킨다.

심리적으로는 안정적인 애착을 가진 아동은 대인 관계의 거절을 받아도 다시 도전하는 과정을 겪는다. 하지만 불안정 애착 아동이 대인관계에서의 불편감, 모욕 등의 좋지 못한 경험이 되풀이 되면 과도한 수줍음, 불안감을 발달시키게 된다. 기질적으로 취약한 아이에게 부정적인 경험이 되풀이 될 경우에 회피성 성격이 형성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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