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해진 전립선 수술 KTP 레이저 수술
거대해진 전립선 수술 KTP 레이저 수술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5.26 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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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은 남성 생식기의 부속샘 가운데 하나로 방광 밑에 밀착돼 있는 밤톨같이 생긴 기관이다. 무게는 15~20g 정도로 남성이 분비하는 정액 성분 중 15~30%가 전립선에서 나온다.

전립선비대증이란 전립선이 커진 상태를 말한다. 40대 후반부터 전립선이 커지기 시작해 50대부터 약 40%에서 70대가 되면 약 80%에서 비대증이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잠을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일어나거나, 소변을 보려면 한참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소변 줄기가 가늘어 배뇨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전립선 용적이 30~40ml 정도가 되면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해야 한다.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극초단파 침 박리술 등의 수술법이 있지만 최근에는 출혈, 성기능장애 등의 합병증이 거의 없는 KTP 레이저 수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수술법은 레이저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기화시켜 없애는 치료법이다.

이 수술법은 특히 전립선 용적이 60~120ml에 해당하는 거대 전립선비대증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대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개복수술을 주로 했는데, 2주 이상 입원해야 하며  나이가 많으면 수술이 불가능해 약물치료에만 의존해 왔다. 그러나 KTP 레이저가 도입되면서 입원을 하지않고 수술 후 곧장 퇴원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외지 환자를 위한 1일 수술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는 점과 외지 환자가 전화예약을 하면 하루만에 모든 검사와 시술이 완료된다. 단 시술시간이 2시간 가량 걸리는 경우가 있다. 비대증이 매우 심한 경우에는 2단계에 걸쳐 수술을 할 수도 있다. 

스마일 정경우 비뇨기과 원장은 "2003년 7월 아시아에서 최초로 이 수술법이 도입된 이후 유럽과 국내에서 이미 그 수술 결과를 여러 차례 발표하여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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