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는 안녕하신가 코를 훌쩍거리는 사람들 부비동염
코는 안녕하신가 코를 훌쩍거리는 사람들 부비동염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5.29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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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훌쩍 노랗고 질퍽한 콧물이 코 안을 가득 채우고, 코와 코 즈변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부비동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부비동은 코 안과 뇌, 눈, 치아 사이 동굴 형태로 존재한다. 코의 환기, 분비물 배출, 뇌 보호, 공기의 온도와 습도 조절 등 완충 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면 입구가 막히고 환기가 이루어지지 않아 부비동 내 공기가 없어지고 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부비동염은 감기, 인두염, 알레르기 비염, 물혹, 종양 등이 주요 원인이며 기온, 습도의 변화, 대기오염, 유전적 요인 등 환경 요인도 포함된다. 코막힘, 지속적인 노란 콧물, 코 가래 등의 증상이 있다면 부비동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증세가 심해지면 후각 감퇴, 만성 기침, 두통, 기관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어린이의 경우 10~14일 이상 감기가 지속되거나 끈적한 황록색 분비물, 인후통, 기침, 구역, 구토, 눈 주변의 부종, 보채거나 늘어지는 모습을 보이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한다.

부비동염은 우선 경구용 항생제, 점막수축제 등 약물로 치료를 시작하며 비강의 구조적 이상이 발견될 경우 수술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코 내시경을 이용해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주요 원인인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외출 후 손발을 잘 씻고 아침 저녁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것이 좋다. 비염이나 천식 환자라면 알레르기 증상을 잘 관리해야 한다.

비염, 감기를 동반한 환절기에 부비동염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불편함을 해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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