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경기개선 기대감에 상승세…2087선 마감
[마감시황]코스피, 경기개선 기대감에 상승세…2087선 마감
  • 뉴시스
  • 승인 2020.06.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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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경기 개선 기대감을 지속시킬 만한 지표가 발표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65.08)보다 22.11포인트(1.07%) 오른 2087.19에 마감했다. 3.63포인트(0.18%) 내린 2061.45에 출발해 상승 전화 후 오름 폭을 키워가며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 지난 3월5일(2085.26) 이후 처음으로 2060선을 회복 후 연일 상승하며 빠르게 코로나19 이전 지수로 복귀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1억원, 48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34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0.35%), 의약품(-0.32%) 등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은행(6.07%)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그 뒤로 보험(5.12%), 운송장비(4.39%), 증권(3.58%), 금융업(3.44%), 기계(2.90%), 의료정밀(2.59%)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00원(0.39%) 오른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2.50%), 삼성SDI(1.09%), LG생활건강(0.51%)도 올랐다. 반면 카카오(-1.70%), 셀트리온(-1.32%), 네이버(-1.27%), SK하이닉스(-0.36%), LG화학(-0.25%) 등은 내렸다.

이날 장세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경기 개선 기대감을 이어나갈 만한 지표가 발표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ISM(공급자관리협회) 제조업 지수는 43.1로 전망치(43.0)와 전월치(41.5)를 상회했다"며 "ISM 신규주문은 국내 수출 증가율과 더불어 외국인 수급과 밀접한 변수로 ISM 신규주문 개선은 외국인 순매도 속도를 약화시킬 수 있을 만한 재료"라고 설명했다.

ISM 신규 주문 개선이 외국인 순매도를 약화시키는 요인은 외국인 수급이 대외 경기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국내수출 지표가 실물을 대변한다면 ISM 신규주문은 심리를 대변한다.

노 연구원은 "ISM 신규주문과 수출 증가율을 더한 지수는 코로나19 국면 이후 처음으로 개선세"라면서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속도 둔화는 대형주, 특히 IT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35.72)보다 7.86포인트(1.07%) 오른 743.5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95포인트(0.27%) 오른 737.67에 출발한 뒤 장중 상승 폭을 늘리며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64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억원, 2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른 종목은 에이치엘비(4.60%), 스튜디오드래곤(1.30%), 셀트리온제약(0.80%), 알테오젠(0.35%), 케이엠더블유(0.17%) 등이다. 내린 종목은 씨젠(-4.71%), 셀트리온헬스케어(-1.91%), 에코프로비엠(-0.76%), 펄어비스(-0.54%), CJ ENM(-0.3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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