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가 4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자는 총 3만9944명이다. 이 중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2만9613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1만33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3568명이 신규 자가격리자로 등록되고 2499명이 해제되면서 전체 자가격리자는 전일대비 1069명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 자가격리자 6명이 친지 방문, 지인 만남 등을 이유로 격리 장소를 이탈한 사례도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중 5명은 고발 조치할 예정이며 나머지 1명은 계도 조치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안심밴드를 착용한 사람은 총 97명이다. 이 중 76명은 자가격리가 해제돼 현재는 21명이 착용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아울러 해외 입국자나 거처가 없는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79곳(2843실)의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968명이 입소해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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