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아파트 짓는 부영주택
부실 아파트 짓는 부영주택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8.10.04 0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최근 3년간 전국에 부실시공으로 적발된 사업장은 총37건 3만 5831세대에 달했다. 부실시공으로 적발된 사업장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부실시공 사업장은 2016년 8건에서 지난해 19건으로 대폭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도 7월까지 10건이 적발되어 이미 지난해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적발된 건설사는 대형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 등이 고루 포진돼 있어 부실시공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3년간 주요 건설사별 아파트 부실시공 현황을 보면 부영주택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계룡건설 4건, 포스코건설 2건, 한양건설과 한신공영이 각 1건이었다.

특히 부영주택은 지난해 10월 부실시공으로 입주민 피해를 발생시켰다. 또 부실시공에 대한 구체적인 민원이 제기되는 12개 현장에 대해 164건의 시정지시, 벌점 22점 부과, 영업정지 3개월 처분을 받는 등 적발 건수가 다른 건설사보다 월등히 많았다.

포스코건설도 올해 3월에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 복합개발사업이 부실시공으로 적발되었다. 특히 해운대 관광리조트 사업은 가시설물 설치상태 불량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위험으로 공사 중지 명령까지 받는 등 부실시공의 정도가 삼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