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취한 내 귀의 건강 지키기
음악에 취한 내 귀의 건강 지키기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6.08 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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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고 있다.

음악 자체가 귀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소리의 강도와 지속 시간이 귀에 영향을 미친다. 귀에서는 음악이든, 말소리나 소음이든, 모두가 전달되어 발생하는 진동의 형태로 이를 분석하고 뇌로 전달하게 된다. 이때 소리의 강도가 매우 중요하다.

귀에 도달하는 소리의 강도가 크게 되면 그로 인해 당팽이관 내부의 소리 감각을 담당하는 세포들이 손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달팽이관의 손상 정도는 소리의 크기를 비롯하여 지속 시간과도 비례한다.

일반적으로 90dB 이상의 음악에 노출될 경우 귀에 손상이 가는데, 90dB에서 하루 8시간, 95dB에서 하루 4시간, 100dB에서는 하루 30분 노출만으로 '소음성 난청'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 볼륨을 최대로 할 경우 음악 재생장치에 따라 다르지만 100dB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중 교통을 이용하거나 주변 소음이 많은 곳에서 이어폰을 사용하여 음악을 들을 때는 볼륨을 최대로 키우고 듣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00dB 이상의 소리 강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소음성 난청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 볼륨의 60% 이하로 설정하고 중간에 적절히 휴식 시간을 가져 소리의 크기와 노출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같은 볼륨으로 음악을 들을 때는 귀에 삽입하는 이어폰보다는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이 소음성 난청의 예방에 좋다.

이어폰은 고막에 가깝게 위치하기 때문에 음압이 고막에 가깝게 위치하기 때문에 음압이 고막에 더 잘 전달되어 더욱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콘서트장 등에서도 특히 팝이나 가요, 록 음악을 연주하는 콘서트장의 경우에는 대형 스피커를 통해 큰 강도의 음악을 내보내기 때문에 관객들이 장시간 큰 소리에 노출되어 소음성 난청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그러므로 늘 소리의 강도와 지속시간의 법칙을 생각하고 너무 큰 소리로 오래 듣는 것을 피하고 중간에 적절하게 귀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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