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FC서울, 하필 이때 '이청용의 울산'과 만난다
'4연패' FC서울, 하필 이때 '이청용의 울산'과 만난다
  • 뉴시스
  • 승인 2020.06.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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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추락 서울, '우승 후보' 울산과 격돌
첫 승 없는 인천vs부산 맞대결
선두 전북, 3연승 광주 상대로 '1위 수성' 도전
17년 만에 충격적인 4연패 수모를 당한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FC서울이 하필 이때 ‘푸른 용’ 이청용의 울산 현대와 만난다. (제공=프로축구연맹)
17년 만에 충격적인 4연패 수모를 당한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FC서울이 하필 이때 ‘푸른 용’ 이청용의 울산 현대와 만난다. (제공=프로축구연맹)

17년 만에 충격적인 4연패 수모를 당한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FC서울이 하필 이때 '푸른 용' 이청용의 울산 현대와 만난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0일 오후 7시 '우승 후보' 울산을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시즌 동네북으로 전락한 서울이다. 지난 1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 원정 경기에서 0-1로 지며 4연패 늪에 빠졌다. 서울이 4연패를 당한 2003년 이후 17년 만이다.

지난달 리얼돌 사태 이후 1승 4패로 하락세다. 순위도 어느새 강등권 근처인 10위까지 추락했다.

5연패 길목에서 하필 만나는 상대가 이번 시즌 서울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이청용을 영입한 울산이다.

2004년 FC서울에서 프로 데뷔한 이청용은 K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2009년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이던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7호인 이청용은 당시 해외 리그 이적 역사상 국내 최고액인 이적료 350만 달러(약 41억원)를 기록했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잉글랜드), 보훔(독일)을 거친 이청용은 이번 시즌 K리그로 약 11년 만에 돌아왔다.

울산 현대 이청용이 K리그 복귀 5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이청용이 K리그 복귀 5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이청용은 지난 시즌 서울 복귀를 추진하다 협상이 결렬돼 울산으로 방향을 틀었다. 서울로 돌아오려다 위약금 문제로 스페인 마요르카에 입단한 기성용과 비슷한 케이스다.

'쌍용' 기성용과 이청용을 동시에 놓친 서울에게 이번 울산전은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무릎 타박으로 2경기 연속 결장한 이청용은 서울전에 복귀가 유력하다. 서울을 상대로 이청용이 득점포를 가동해 비수를 꽂을 경우 팬들의 비난과 함께 더 큰 충격에 빠질 수 있다.

시즌 개막 한 달이 넘도록 첫 승을 올리지 못한 부산 아이파크(11위)와 인천 유나이티드(12위)는 21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격돌한다.

K리그1 12개 구단 중 아직 1승도 못 올린 팀은 인천과 부산뿐이다.

인천은 지난 광주FC전 1-2 패배로 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5연패에 빠졌다. 부산은 경기를 잘하고도 후반 막판 실점으로 승리를 번번이 놓쳤다.

시즌 개막 한 달이 넘도록 첫 승을 올리지 못한 부산 아이파크(11위)와 인천 유나이티드(12위)는 21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시즌 개막 한 달이 넘도록 첫 승을 올리지 못한 부산 아이파크(11위)와 인천 유나이티드(12위)는 21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제공=프로축구연맹)

개막 후 4경기 무패행진(2승2무)을 달리다 3연패 위기에 빠진 김남일 감독의 성남FC는 20일 오후 7시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상주와 대결한다.

또 2연승 후 부산과 2-2로 비긴 대구FC는 21일 오후 8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수원 삼성과 맞대결을 벌인다.

대구는 세징야가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3도움)를 기록 중이고, 수원은 지난해 득점왕 타가트가 성남전에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울산에 승점 1점 앞선 선두 전북 현대(승점18)는 21일 홈에서 3연승 중인 광주FC를 상대로 4연승과 함께 1위 수성에 도전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지도자 강습으로 자리를 비운 이동국이 결장하는 가운데 신예 조규성이 해결사 역할을 해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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