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에 노드하우스와 로머
노벨경제학상에 노드하우스와 로머
  • 김민귀 기자
  • 승인 2018.10.09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 윌리엄 노드하우스(77) 교수, 폴 로머(62) 교수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2018년 제50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윌리엄 노드하우스(77) 미국 예일대 교수와 폴 로머(62) 뉴욕대 교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글로벌 경제에서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 지속 가능한 성장에 관한 연구를 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 주제는 우리 시대의 가장 기본적이면서 긴급한 문제라고 노벨위는 설명했다.

노드 하우스 교수는 기후변화의 경제적 효과에 관한 연구로, 로머 교수는 거시경제학의 새 분야인 '내생적 성장' 이론을 도입한 연구로 각각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은 시장 경제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설명하는 모델을 개발해 경제 분석의 범위를 크게 넓혔다고 평가했다. 또한 노드하우스 교수는 기후변화 문제를 장기 거시경제 분석으로, 로머 교수는 기술혁신을 장기 거시경제 분석으로 각각 통합시켜 연구해 왔다고 노벨위는 설명했다.

노드하우스 교수의 연구는 온실가스 감축조치에 따른 비용과 이익을 분석해 온실효과를 개선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모든 국가들에게 통일적으로 탄소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노벨위는 전했다.

로머 교수의 연구는 내생적 성장이론의 토대를 쌓았으며 이 이론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장기 번영을 촉진하는 규제와 정책에 대한 엄청난 규모의 새로운 연구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