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푸드로 꾸린 밥상으로 젊어진다
화이트푸드로 꾸린 밥상으로 젊어진다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6.25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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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하면 초록색만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한번 생각해보면 한국인이 선호하는 채소에는 화이트 푸드가 참 많다.

하얀색 채소에 해당하는 배추, 무, 마늘, 양파, 연근, 더덕, 버섯 등이 해당된다. 이렇게 흰색 채소와 과일에는 안토크잔틴이라는 색소 성분이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항산화 효과, 혈관건강 및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항암식품 중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먹게 되는 식품이 아마도 마늘일 것이다. 마늘은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뽑은 항암식품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항산화 효과가 좋은 식품이다.

이는 마늘에 들어있는 유화알릴 성분 때문인데, 마늘을 자르거나 빻을 때 나는 자극적인 냄새와 매운 맛이 그 성분이다.

마늘의 알리신은 마늘 속에 있는 '알리인'이 알리나아제 효소에 의해 '알리신'으로 변화된 성분으로 시간이 흐르거나, 70~80도 이상의 기름에서 잘 형성된다. 따라서 알리신은 성분을 충분히 흡수하려면 마늘을 자르거나 빻은 후 15분 이상 지난 후에 기름을 사용하여 요리하는 것이 좋다.

십자화과 채소란 꽃잎이 4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쌍떡잎 식물 양귀비목 이판화군의 겨자과 식물이다. 십자화과 채소에는 배추와 무,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콜리플라워, 브뤼셀스프라우트 등이 있다.

이 중 콜리플라워는 브로콜리와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지만 조금 더 아삭하고 단단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콜리플라워는 비타민C가 풍부해 100g만 섭취해도 하루 권장량의 비타민C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인돌, 설포라판 등의 성분이 풍부하여 항암작용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뿌리채소 중 우엉과 연근의 하얀 부분은 플라보노이드 계열인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다. 폴리페놀은 다른 식품의 파이토케미컬에 비해 독성이 매우 적고 항암, 항염, 면역기능 조절 등의 효과가 있다. 또한 연근은 무틴이라는 소화효소가 있어 위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으며, 우엉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리그닌이란 성분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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