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시즌 재개에 1800억원 이상 투입
NBA 시즌 재개에 1800억원 이상 투입
  • 뉴시스
  • 승인 2020.07.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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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경기. 2019.10.23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경기. 2019.10.23

미국프로농구(NBA)가 이달 말 2019~2020시즌을 재개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NBA가 이달 말부터 3개월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월트 디즈니 리조트에서 2019~2020시즌 일정을 치르는데 1억5000만달러(약 1803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NBA 2019~2020시즌 정규리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3월12일 전면 중단됐다. NBA는 중단한 시즌을 7월31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ESPN은 "NBA 사무국은 22개 팀의 선수단과 스태프를 3개 리조트에 나눠 머물게 할 계획이고, 7개의 연습 코트와 3개의 경기장을 관리해야 한다. 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해야 하고, 매일 코로나19 검사도 진행해야 한다. 또 경호와 운송 등에도 비용이 든다"고 전했다.

이달 31일 재개되는 NBA 2019~2020시즌은 22개 팀이 총 88경기를 치른다. 이후 플레이오프를 한 뒤 10월에 막을 내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는 모두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입장권을 판매할 수 없게 되면서 NBA는 10억달러 이상의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규리그를 재개하고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더 큰 손실은 막았다. NBA 구단들은 수억 달러의 TV 중계권료 수입을 지킬 수 있게 됐고, 선수들도 연봉을 보전받게 됐다. 선수들이 보전받은 총 연봉은 약 6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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