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 주스는 삶은 양배추, 토마토, 당근, 브로콜리, 삶고 남은 채소물, 바나나와 사과를 놓고 갈아 만든 주스다.
이 주스를 마셔서 체중감량에 성공했다는 사례들이 있지만 이러한 사람들의 체중감량은 단순히 해독주스를 마셔서라기보다는 해독주스를 마심에 따라 평소 섭취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설명될 수 있다. 아무리 해독주스를 많이 마신다고 해도 여전히 섭취 열량이 줄어들지 않는 다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해독주스는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섭취하는 것보다는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해독주스는 이름 그대로 충분한 채소와 과일섭취를 통해 우리 몸 안의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켜 배변활동을 도와주고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항산화 효과가 있다. 해독주스 1컵은 70~80kcal로 시중에서 파는 오렌지주스 1컵의 열량과 비슷하지만, 섬유소와 미량 영양소 함량이 높다. 비타민C 함량은 오렌지 주스가 높지만, 해독주스의 비타민A는 오렌지 주스보다 10배나 높다.
해독주스의 당근, 토마토, 양배추, 브로콜리는 항산화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항산화 성분은 우리 몸의 독소를 풀어주는 것은 물론 체내에서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여 건강에 도움을 준다. 당근과 토마토의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은 암을 예방하고, 염증반응 감소와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양배추와 브로콜리의 한산화 물질인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유방암, 대장암 등의 암 억제 효과가 있다.
해독주스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재료를 이용하여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다른 채소 주스와 달리 채소를 익히고 갈아만들었다는 특징이 있다. 브로콜리와 당근에 들어 있는 항산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는 채소를 삶았을 때 10~30%가 증가하기 때문에 해독주스는 익히지 않고 갈아 만든 채소 주스보다 카로티노이드 함량이 높다.
또한 채소는 생으로 먹었을 때 보다 삶았을 때, 그리고 삶은 채소를 갈았을 때 체내 흡수율이 증가하므로 해독주스는 물론 채소를 삶고 끓이는 과정에서 물에 약한 수용성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손실되기 때문에 조리형태를 다양하게 하여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독주스는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해서가 아닌 내 몸의 영양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마시는 건강주스라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