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자가격리지 수차례 이탈 일본인 경찰 고발
부산서 자가격리지 수차례 이탈 일본인 경찰 고발
  • 강수련 기자
  • 승인 2020.07.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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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수차례 무단 이탈한 해외입국 일본인이 경찰에 고발됐다.

부산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일본 국적 50대 남성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일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무증상으로 검역대를 통과했다. 이어 해외입국자 전용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한 뒤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해 지난 5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A씨는 자가격리기간(3~17일)임에도 불구하고 격리 장소를 수차례 이탈했다가 전담 관리 직원의 불시 점검에 적발됐다.

A씨는 부산 동래구 주거지 근처 현금지급기와 우편물 취급소, 대형 할인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준 A씨를 포함해 부산서 자가격리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은 모두 43명이다. 이 중 해외입국자는 31명, 확진자 접촉자는 12명이다. 32명은 검찰에 송치됐고, 6명은 경찰에서 수사 중이다.

전날 부산서 456건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 수는 153명을 유지했다. 입원 치료 중인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18명(러시아 선원 12명 포함), 부산대병원 1명 등 총 19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288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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