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자살 1위 탈출하기
노인 자살 1위 탈출하기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7.10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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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노인 자살률이 지난 10년이상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70대와 80대 이상의 전년 대비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10.9%가 60세 이후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노인이 자살을 선택하게 된 주된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을 가장 많이 꼽았고, 건강, 외로움, 부부 자녀 친구와의 길등 및 단절, 배우자 친구 등의 사망 순이었다.

도시에 살고 있는 노인일수록 경제적 어려움이 높다는 응답이었고, 시골에 거주하는 노인일수록 건강과 부부 자녀 친구와의 갈등 및 단절이 높다는 응답결과가 나왔다.

중앙자살예방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노인은 우울증으로 인해 자신이 무가치하게 느껴지고 비관적인 생각이 들게되고 만성질환으로 인해 내 몸이 아프고 불편해서 힘들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흔하다.

이러한 경우에 삶의 끈을 놓아버리는 경우가 많아 특히 질환장애로 인한 자살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했다. 노인들은 우울증, 암, 뇌졸중과 같은 만성질환의 발생률이 높고, 특히 신체적인 불편감과 통증이 수반되는 장애일 경우 자살의 위험성이 높다고 한다.

노인 자살 예방을 위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지 않도록 나의 부모, 가족, 이웃 등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또, 자살과 연관성이 높은 우울증을 예방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배우자, 가족,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어야 한다. 또,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고 지나친 카페인 섭취를 줄여야 한다. 장기나 바둑, 뜨개질 등 자신만의 취미를 꼭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오전에 30분 이상 산책을 하면서 따뜻한 햇볕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다. 잠을 푹 자고 TV는 거실에서 보는 것이 좋다. 즐거운 생각을 떠올리고 미소를 지으려고 해보면 기분이 나아진다.

심한 경우에는 정신건강 전문의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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