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삼다수 마스터스 출전자 모두 우승 후보"
박인비 "삼다수 마스터스 출전자 모두 우승 후보"
  • 뉴시스
  • 승인 2020.07.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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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마스터스 포토콜 (사진 = KLPGA 제공)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포토콜 (사진 = KLPGA 제공)

박인비(32)가 2020 KLPGA 투어의 열 번째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에서 후배들과의 대결을 기대했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 박인비를 필두로 현재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 3위 박성현(27), 올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유소연(30)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 선수들은 대회를 하루 앞두고 출사표를 밝혔다.

박인비는 "2월 이후 오랜만에 참가하는 대회라 긴장되겠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주 토요일부터 제주도에 내려와서 연습했다. 진중하게 2~3일 정도 연습하면서 감을 끌어올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진영은 "대회가 개최되기 힘든 상황에서도 개최해 주셔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대회 하나 하나가 소중한 만큼, 이 대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후 상금 전액을 기부한 유소연은 다시 한 번 선전을 다짐했다.

유소연은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했을 때는 오랜만에 출전하는 대회라 부담감은 있었다. 기대감이 없어서 편한 마음으로 쳤더니 우승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대회에서 잘 한 만큼 욕심도 있는 것 같은데, 욕심을 잘 다스려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해란(19)은 "루키 시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된 것 자체가 매우 뜻 깊고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언니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많이 배우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시즌 2승을 올린 박현경(20)은 "올해 2승을 했지만,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려 아쉬웠다. 이번 대회부터는 꾸준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 톱10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현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과거 1위에 올랐던 박인비와 유소연은 한국에서 골프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기뻐했다.

고진영은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라고 평가받는 상황에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매우 감사한 일이다. 의료진 분들과, 국민 여러분이 거리두기를 잘 지켜 주신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대회 할 수 있는 것 같다. 인비 언니, 소연 언니와 함께 대회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전했다.

박인비는 "코로나19로 인해서 해외를 못 가는 상황인데, KLPGA가 세계 최초로 투어를 재개하고 대회를 열면서 가까운 곳에서 팬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가세로 강력한 필드 클래스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고, 서로 보면서 배우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유소연은 "오래전에 세계 1위를 한 건데, 이렇게 같이 있을 수 있는 것 만으로 영광이다. 코로나19 떄문에 LPGA 경기가 없어서 KLPGA 대회에 나오고 있는데, 국내서 보니 좋다는 말씀 많이 해 주셔서 좀 더 자주 뵙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KLPGA에는 실력 좋은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좋은 기량의 선수들을 보면서 나 역시 나태해지지 않게 노력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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