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암에 걸리는 이유
사람들이 암에 걸리는 이유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7.3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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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으로는 정상세포의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하게 되고 이들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암에 걸리게 된다.

암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는 흡연, 발암성 물질, 발암성 병원체 등에 정상세포가 노출되면 유전자의 변이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유전자 변이가 수년에 걸쳐 축적되면 암이 발생하게 된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가 암 발생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지만, 암 발생은 대부분 유전되지 않는 후천적 요인, 즉 흡연이나 특정 음식의 섭취, 활동적인 생활 양식과 같은 행동적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의학적인 관점에서 암 발생 인구의 1/3은 예방 가능하고, 1/3은 조기 진단만 되면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1/3의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암 사망의 30%는 흡연에 의해, 30%는 식이요인에 의해, 18%는 만성감염에 기인한다고 하였으며, 그밖에 직업, 유전, 음주, 생식요인 및 호르몬, 방사선, 환경오염 등의 요인도 각각 1~5% 정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암예방 생활습관 실천과 조기검진만으로도 암 질환의 상당 부분은 예방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암 발생의 2/3를 차지하는 주요 호발암의 일반적인 원인은 위암의 경우 식생활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며 폐암의 경우는 흡연과 직업력, 대기 오염 등이 원인이다.

간암의 경우는 B, C형 간염바이러스나 간경변증, 아플라톡신 등이 원인이며 대장암은 유전적 원인과 고지방식, 저식이섬유섭취가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 유방암의 경우는 유전적 요인과 고지방식, 여성호르몬, 비만 등이 암을 불러온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작용한다.

암을 예방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첫째, 건강생활수칙을 지킨다. 둘째, 규칙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암이 조기에 발견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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