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강철비2' 北 위원장, 곽도원 역할 잘못 왔다는 생각"
유연석 "'강철비2' 北 위원장, 곽도원 역할 잘못 왔다는 생각"
  • 뉴시스
  • 승인 2020.07.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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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30일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했다. (사진 '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인스타그램) 2020.07.30
배우 유연석이 30일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했다. (사진 '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인스타그램) 2020.07.30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북한 위원장 역할로 분한 배우 유연석이 '정오의 희망곡'에서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든 생각을 밝혔다.

유연석은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북한 국무위원장 역할을 맡았다.

유연석은 "나를 캐스팅할 때 처음에는 의아했다"며 "'곽도원 선배님한테 가야 할 역할이 잘못 온 게 아닌가'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제가 맞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북한의 지도자는 김정은 위원장을 떠올리게 하지만, 실존 인물을 염두에 두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 안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통해 풍자하고 해학하기 위해 감독님이 의도적으로 실존 인물과 싱크로율을 맞추지 않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회주의 체제 안에서 간부들이 주로 하는 헤어스타일은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무스를 열심히 발랐다"고 부연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 일어난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렸다. 전날 개봉해 22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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