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똑똑한 다이어트를 위해
건강하고 똑똑한 다이어트를 위해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0.08.10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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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미의 관점에서 체중을 줄이고 비만에서 벗어나고자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만, 체중 감량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건강'이다. 따라서 무리한 계획보다는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비만으로 생각되거나 진단을 받은 후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한다면 우선 기존 체중의 5~10%를 6개월 기간에 걸쳐 감량할 목표를 잡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1단계 비만에 준하여 에너지의 밸런스를 하루 -500kcal 정도로 정하고 다이어트를 한다면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1주일에 0.5~1kg 정도의 체중감량을 기대할 수 있다.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더라도 체중 감량을 위한 저열량 식단은 남자의 경우 하루 1500~1800kcal, 여자의 경우는 하루 1200~1500kcal로 제안되고 있다. 많은 연구에서 이 정도의 저열량 식단이 건강에 위해를 주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비교적 용이하게 따를 수 있어 권장되기도 한다.

그러나 간혹, 단기간에 많은 체중감량을 하겠다고 하루 800kcal 이하만을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초기에는 체중 감량의 효과가 클 수 있다. 하지만, 1년 이후의 장기간 결과는 일반 저열량 식이를 유지했을 때와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이러한 초저열량 식단을 이용한 다이어트는 급격한 열량 제한으로 인해 영양 불균형과 면역력 저하로 각종 질환을 유발하여 건강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또한 저열량 식단을 하면서 운동을 병행하기가 어렵다. 즉, 규칙적인 운동을 할 수 없어 체지방량과 체중은 줄지만 근육량도 같이 감소하여 향후다이어트 실패 요요 현상에 의한 급격한 체중 증가가 올 수 있다. 

운동하는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채 단기간에 살을 빼고 외형적 비만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과도한 위험과 비용을 들여 복부, 팔뚝 등에 부분적인 다이어트를 시행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러한 방법들도 비만 치료 방법 중의 일부이기는 하다. 그러나 지방 분해 주사를 놓거나 지방 흡입술 또는 기계를 사용하여 일부 부위에 약간의 지방은 감량될 수 있겠지만, 전반적인 체력이나 질병의 위험도에서는 별로  호전되지 않는다. 

심지어 약물이나 시술 시의 부작용에 의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렇듯 전신적인 운동을 통한 균형 잡힌 체형의 변화가 아닌 부분적인 다이어트는 오히려 체형의 불균형을 유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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