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가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구마가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0.08.19 0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의 암이다. 2019년 발표된 중암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폐암은 남녀를 합쳐서 2만 6985건 발생해 전체 암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폐암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들도 주의해야 한다.

고구마는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풍부한 채소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자료에 따르면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를 합성하는 물질로,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데 특히 폐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국가암정보센터도 고구마의 폐암 예방 효과를인정하고 있다. 역시베타카로틴 함량 때문인데 고구마를 비롯해 당근, 늙은 호박, 단호박, 시금치 등도 도움이 된다.

고구마는품종에 따라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다르다. 속 색깔이 농주황색인 고구마가 가장 함량이 높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의하면 고구마의 생즙에는 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의 독성을 누그러뜨린다. 벤조피렌은 고기를 구울 때 많이 생긴다.

고구마의 생즙은 가열하면 그 활성이 없어지므로 고구마를 강판에 갈아 헝겊으로 짜서 먹는 게 좋다. 이런 점이 불편하다. 믹서를 이용하면 순간적으로 고온이 되므로 유효성분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고구마생즙을농축시켜 직접 살갗에 바르면 피부암에도 도움이 된다.

고구마의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항콜레스테롤제인 콜레스티라민과 매우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이다. 사람의 소화작용과 관련된 실험에서 고구마의 식이섬유가 콜레스테롤을 가장 효과적으로 제거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고구마의 풍부한 칼륨은 혈압을 내리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피로를 막는 작용을 한다. 건강한 세포내 칼륨 농도는 혈액속의 칼륨 농도에 비해 10배 높고, 반대로 혈액속의 나트륨 농도는 세포내 나트륨농도 보다 10배 높다. 고구마를 삶은 즙 속에는 칼륨외에 판토텐산이 있는데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나트륨 배설을 촉진시켜 혈압상승을 방지한다.

고구마는 간식으로도 좋다. 잡곡밥, 현미밥, 콩밥 등을 주식으로 하면서 고구마를 오후 출출할 때 간식으로 먹으면 섬유소 섭취를 증가시켜 장이 편해지고 저녁 과식을 막을수 있다. 비만 예방을 위해 과일은 후식보다 저녁 식사에 앞서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