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바르셀로나에 '떠나고 싶다' 의사 전해"
"메시, 바르셀로나에 '떠나고 싶다' 의사 전해"
  • 뉴시스
  • 승인 2020.08.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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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14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바이에른 뮌헨과의 8강전 경기 에 출전하고 있다. 메시는 무득점에 그쳤으며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에게 전반 4골, 후반 4골을 허용하며 2-8로 대패했다. 2020.08.15.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14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바이에른 뮌헨과의 8강전 경기 에 출전하고 있다. 메시는 무득점에 그쳤으며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에게 전반 4골, 후반 4골을 허용하며 2-8로 대패했다. 2020.08.15.

세계적인 공격수 리오넬 메시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이별이 점차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브라질 미디어 '에스포르테 인터라티보'는 17일(한국시간) "메시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패한 후, 구단과 위기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즉시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2-8의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메시는 무기력한 패배에 넋이 나간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일부 언론에서 이 경기가 끝난 이후 메시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에스포르테 인터라티보'는 "메시가 구단에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고,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메시가 이번처럼 팀을 떠나겠다는 결심을 강하게 보인 적은 없다.

메시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25골 21도움으로 역사상 처음으로 20골-20도움을 달성하며 이름값을 했지만 정작 팀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을 넘겨줘 3연패에 실패했다.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가 탈락했다. 2020.08.14.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가 탈락했다. 2020.08.14.

메시의 새 행선지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영국 언론 '미러'는 전날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 맨시티가 영입 경쟁에서 가장 우위에 있다. 메시 영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공교롭게 맨시티 역시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 1-3으로 패하며 탈락,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메시는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사제지간이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합작했다.

메시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면 맨시티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 중 하나다. 또 맨시티는 '오일머니'를 통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한 팀이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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