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9억원짜리 판이 열린다…PGA 플레이오프 스타트
709억원짜리 판이 열린다…PGA 플레이오프 스타트
  • 뉴시스
  • 승인 2020.08.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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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 트러스트→BMW 챔피언십→투어 챔피언십 등 3개 대회 개최
임성재가 16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CC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임성재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로 공동 9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쳤다. 2020.08.17
임성재가 16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CC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임성재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로 공동 9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쳤다. 2020.08.17

거액을 둘러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의 '쩐의 전쟁'이 시작된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스주 TPC 보스턴(파71 7342야드)에서 열리는 노던 트러스트를 통해 막을 올린다.

플레이오프는 노던 트러스트,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 등 총 3개 대회로 나뉜다.

3개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보너스는 무려 6000만 달러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709억원짜리 초대형 무대다.

이제부터는 선수들 간 치열한 생존 경쟁이 벌어진다. 1차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에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명이 출전한다.

대회가 끝난 뒤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 만이 2차 플레이오프인 BMW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는다.

70위 경계선에 있는 선수들은 순위를 지키거나 소폭 끌어올려야 하고, 100위 안팎의 선수들은 반드시 호성적을 내 70위권 안에 들어야만 2차 대회로 향할 수 있다.

마지막 3차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은 두 차례 관문을 통과한 30명이 혈전을 벌인다. 최종 챔피언에게는 1500만 달러(약 177억원)가 돌아간다. 지난해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거액의 주인공이 됐다.

플레이오프에 출격하는 한국 선수는 임성재, 안병훈, 강성훈, 김시우, 이경훈 등 총 5명이다. 교포 선수인 대니 리와 케빈 나도 일전을 준비한다.

페덱스컵 랭킹 5위인 임성재는 BMW 챔피언십까지는 무난히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31위의 안병훈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주 끝난 윈덤 챔피언십 공동 3위로 페덱스컵 랭킹을 82위까지 끌어올린 김시우는 BMW 챔피언십을 위해서라도 다시 한 번 상위권에 들어야 한다.

한편 영국 배팅업체 윌리엄 힐의 노던 트러스트 우승 배당률은 저스틴 토마스와 브라이슨 디샘보(이상 미국)가 12/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들 중 한 명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해당 선수에게 1달러를 걸면 12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과 지난해 플레이오프 챔피언 매킬로이가 14/1로 뒤를 이었다. 임성재는 50.1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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