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은 참지 말고 치료해야 한다
통증은 참지 말고 치료해야 한다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8.27 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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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는 것을 미덕이라 여기며 통증을 견뎌왔다. 하지만 한 번 발생한 통증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데다가 통증 자체가 질병인 경우, 초기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이 남지 않는다.

통증은 실질적 또는 잠재적인 조직 손상과 관련해 표현되는 감각적이고 정서적인 불쾌한 경험을 말한다.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일종의 생체 알람 즉, 경보장치인 것이다. 통증은 이상이 있는 부위를 발견해 신체에 더 큰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통증은 다양한 기준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지속기간으로는 급성통증과 만성통증으로 나눈다. 신경생리학적 기전으로는 생리적 통증, 침해수용 통증, 신경병증 통증, 혼합형 통증으로 나뉜다. 또, 신체 발생 부위에 따라 두통과 안면통, 어깨통증, 상 하지 통증, 허리통증, 가슴통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원인 질환별로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 암성통증, 당뇨병성 신경병 등으로 나눈다. 

통증은 질병을 발견하게 되는 최초 단계이기도 하나 오랜 시간 지속되는 기저질환이 없는 통증은 그 자체가 질병이 되기도 한다. 특별한 원인이 없이 유발되는 통증이거나 통증 자체가 질병으로 된 경우 통증 치료를 서두러는 것이 좋다. 

따라서 통증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상담을 통한 통증 치료는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고, 필요한 경우 통증의 원인 질환에 맞는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통증 치료로는 경막외 블록이 있다. 척수를 싸고 있는 경막외강에 바늘을 자입하고 국소마취제를 비롯한 여러 약제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급성기 통증을 아주 탁월하게 줄일 수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암성통증을 비롯한 여러 가지 급성 통증과 만성통증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나비 카테터를 이용한 신경성형술이 있다. 나비 카테터는 주로 허리부위의 시술에서 사용돼 조금 더 굵고 힘이 있다. 나비 카테터를 이용하면 신경이 유착된 곳에 유착방지제를 투여할 수 있고, 유착 또한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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