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환자 재활요법 시 로봇 이용하며 통증 감소
화상환자 재활요법 시 로봇 이용하며 통증 감소
  • 김민귀 기자
  • 승인 2020.09.0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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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환자가 반드시 필요한 재활요법시 웨어러블 로봇을 이용하면 통증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재활의학과 서정훈·조윤수·주소영 교수팀은 화상으로 보행이 어려운 환자 12명에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 슈바로 재활훈련한 결과를 컴퓨터 생체역학&의공학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재활 전 6.9점에서 로봇 재활 후 4.1점으로 약 40% 줄었다. 보행 능력도 도움을 받아야 하는 수준에서 도움 없이 혼자서 움직일 수 있을 만큼 좋아졌다. 

환자가 6분간 보행 가능한 거리도 182m에서 279m로 53% 중가했으며, 근골격계 및 심혈관계 부작용은 없었다. 

하반신 화상 환자에게는 보행 재활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화상 흉터로 인해 서거나 걷는 등의 일상적 움직임이 어렵기 때문이다. 치료 효과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팀은 뇌졸중 척추 손상 환자의 재활에 사용되던 로봇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연구팀은 "로봇 재활훈련은 관절가동범위 및 보행기능을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향상 시킨다"며 "관련 연구를 지속함으로써 화상 환자 로봇 재활치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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