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장관 아들의 그냥 둬도 낫는 무릎 추벽증후군
추 장관 아들의 그냥 둬도 낫는 무릎 추벽증후군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0.09.10 0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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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벽증후군은 무릎 관절 안의 측면에 막이 생겨 주위의 연골과 맞닿으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병이다. 

추벽증후군은 무릎에 가해지는 압박과 자극 때문에 생긴다. 추벽증후군은 무릎을 무리하지 않고 조심하면 자연스럽게 낫는 경우가 많아서 요통에 비유되기도 한다. 

무릎 속에 있는 얇은 막인 추벽은 원래 태아 때 있다가 출생 후 관절 구조가 형성되면서 사라지는데 3~4명 가운데 1명은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남아있다라도 많은 사람에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다. 그러나 젊은 사람이라도 무릎을 계속 사용하는 과도한 운동을 오랫동안 하면 추벽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추벽의 주름이 단단해 지면서 추벽과 닿아있는 연골에 자극을 줘 손상을 입히게 된다. 움직일 때마다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가 나는 이유는 딱딱한 추벽이 연골을 계속 긁기 때문이다. 

중년들의 무리한 등산 역시 추벽증후군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하산이 특히 위험한데, 양쪽에 스틱을 짚지 않은 채 무릎을 세우고 급하게 내려오면 땅과 닿는 충격이 무릎 연골로 몰려 추벽을 자극하게 된다. 

통증이나 무릎이 붓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추벽증후군을 의심해 운동량을 줄이고, 진통제 투여, 찜질 같은 물리치료를 할 수 있다. 초기에는 무릎을 쉬게 하는 것만으로도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래도 통증이 이어지면 물리치료나 주사요법 등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내시경으로 추벽을 잘라내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추벽증후군이 걱정된다면 먼저 추벽이 두꺼워지지 않도록 반복되는 마찰을 줄여야 한다. 스쿼트,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 다리를 구부렸다 펴는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 무릎에 충격을 주는 점프 동작이 있는 농구나 배구 등도 쉬어야 한다. 

일상생활 중에도 무릎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장시간 쪼그리고 앉거나 무릎을 꿇고 앉는 자세도 나쁘다. 소파나 의자 생활을 하는게 좋다. 갑작스럽게 무릎에 자극을 주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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