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도훈 감독, 12일 대구 상대로 K리그 200경기
울산 김도훈 감독, 12일 대구 상대로 K리그 200경기
  • 뉴시스
  • 승인 2020.09.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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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 부임하고 대구에 무패
윤빛가람은 통산 300번째 경기 앞둬
프로축구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이 통산 200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울산이 오는 12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를 갖는다.

이 경기는 울산 사령탑 김 감독의 K리그 통산 200번째 경기다.

2015년 인천 유나이티드 사령탑으로 감독 경력을 시작한 김 감독은 2017년 시즌부터 울산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도자로 통산 199전 89승58무52패의 성적을 거뒀다. 울산에선 71승37무25패. 대구전에서 승리하면 통산 90승째를 신고한다.

지난 시즌 다득점에서 한 골 뒤져 전북 현대에 아쉽게 우승을 넘겨준 울산은 올 시즌 단 1패만 기록하는 월등한 경기력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19라운드까지 14승4무1패(승점 46)로 2위 전북(승점 41)에 승점 5 차이로 앞선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2무로 무패 행진 중이다. 광주FC와의 19라운드에서 아쉽게 1-1로 비겼지만 전북이 성남FC에 패하면서 승점 차를 벌릴 수 있었다.

안방에서 승점 3을 챙겨 전북과 차이를 더 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대구는 최근 1무4패로 주춤하지만 파이널A(1~6위) 진입을 확정하기 위한 의지가 강하다. 7승5무7패(승점 26)로 5위에 자리했다.

울산의 미드필더 윤빛가람은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299경기에서 50골 41도움을 기록했다. 올해는 17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득점부문 선두 주니오(22골)는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지난달 23일 성남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FC서울, 광주FC전에서 연거푸 골을 넣었다.

대구 공격의 핵 세징야와 같은 브라질 출신으로 자존심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울산은 대구를 상대로 K리그 역대 전적에서 25승11무6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리그에서 대구에 마지막으로 패한 건 2013년 6월23일이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진 대구가 K리그2(2부리그)에 있어 대결할 일이 없었다.

김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는 리그 기준으로 대구에 단 한 차례도 지지 않았다. 3년4개월 동안 11경기를 치러 8승3무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8년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대구에 패한 아픈 기억이 있어 매 경기 설욕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김 감독은 "광주전에선 기회를 살리지 못해 비겼다. 계속 공격했지만 원했던 결과를 얻어내지 못해 아쉬웠다"며 "훈련을 통해 결정력을 다듬어 이번 경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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