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롤모델은 호날두, 축구 잘하는 건 메시"
손흥민 "롤모델은 호날두, 축구 잘하는 건 메시"
  • 뉴시스
  • 승인 2020.09.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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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선수 톱3에 박지성·호날두·메시
손흥민(28)이 토트넘 홋스퍼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캡처=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28)이 토트넘 홋스퍼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캡처=토트넘 인스타그램)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28·토트넘)이 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그리고 박지성(은퇴)을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았다.

그러면서 "롤모델은 호날두지만 축구를 잘하는 건 메시"라고 했다.

글로벌 자동차업체 '볼보'의 공식 홍보대사를 맡은 손흥민이 8일 유튜브 채널 '모터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국가대표 선배였던 박지성과 호날두, 메시를 꼽았다.

손흥민은 "어릴 때부터 롤모델이라는 건 변함이 없는 것 같다. 호날두를 빼놓을 수 없다. (박)지성이 형도 어릴 때, 많은 것을 나에게 가져다 준 분이다. 두 분을 빼놓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메시를 언급하며 "호날두가 롤모델인 건 확실하지만 축구를 좀 더 잘하는 선수로는 개인적으로 메시를 뽑을 것 같다"고 더했다.

2019~2020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나에게는 모두 소중한 순간이다. 한 장면만 뽑기 그렇지만 팔이 부러진 장면을 뽑고 싶다. 내가 얼마나 스포츠를 사랑하고, 좋아할 수 있는지는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서 초반 오른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투혼을 발휘하며 멀티골을 터뜨려 큰 화제가 됐다.

이후 국내에서 수술대에 올랐고, 리그 재개 이후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운동장에서 하는 부분들은 내가 판단하는 게 아니고, 다른 이들이 하는 것이다"며 "능력보다는 축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건 누구보다 최고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항상 건강하고, 앞으로도 좋은 소식을 들려주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오는 14일 열리는 에버턴과의 2020~2021시즌 리그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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