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하지 않아도 되는 성병
치료하지 않아도 되는 성병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0.09.2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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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볼 때 불편함이 있거나, 증상은 없지만 부적절한 성관계로 걱정이 돼서 비뇨의학과에 내원했을 때 검사상 흔히 발견되는 균이 유레아플라즈마 파붐과 가드넬라다.

임질이나 클라미디아는 100% 성관계로 전염되는 균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위의 두 가지 균은 경우에 따라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은 단순한 질염 균으로 보면 알기 편하다. 그러므로 유래아프라즈마균에 감염되었을 때 어떤 균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증상이 없는 가임기 여성의 절반 가량에서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균이 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병적인 상태라고는 보기 어렵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지 공생균의 숫자가 많아지게 되면 요도염, 골반염, 신우신염, 유산, 조산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남성의 경우도 증상이 없고 파트너 혹은 배우자가 특별한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는다면 대부분 저절로 없어지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가드넬라는 여성 세균성 질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보통 폐경, 호르몬 분비의 변화, 항생제의 장기간 사용으로 인해 질 내 정상 세균이 죽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비록 질에서 냉이 나오고 생선 비린내가 난다는 특징이 있지만, 성관계를 통해 감염이 되지 않기 때문에 남성은 치료받을 필요가 없다. 단독으로 검출되는 경우는 드물고 유레아플라즈마 파붐과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남성에 있어서 유레아플라즈마 파붐과 가드넬라는 증상이 없다면 치료받지 않아도 대부분 저절로 없어진다. 하지만 파트너 혹은 배우자가 질염, 요도염 등의 증상이 있다면 치료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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