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하나은행 본점 압수수색…'옵티머스 사태' 수사 차원
검찰, 하나은행 본점 압수수색…'옵티머스 사태' 수사 차원
  • 뉴시스
  • 승인 2020.09.24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 관련 수사를 위해 하나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서울 중구에 있는 하나은행 본점을 찾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검찰은 대규모 펀드 환매 사태와 관련해 수탁은행이었던 하나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들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하나은행 역시 펀드 관리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는 지난달 17일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채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25·26호'에 대해 만기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면서 시작됐다.NH투자증권은 이틀 뒤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같은 날 현장검사에 착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수사의뢰했다.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6월24일과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 하나은행 등 18개 장소를 압수수색했다. 이후 5100억원 규모의 옵티머스 펀드 잔액 대부분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아닌 곳으로 흘러들어갔다는 금융감독원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검찰은 지난 7월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김모씨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고, 지난달에는 스킨앤스킨 총괄고문 유모씨를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김씨가 연루된 사기 피해 투자금은 총 1조4000억원 수준으로 보고있다.검찰은 김씨 등이 펀드 사기를 기획하게 된 경위와 편취한 자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 관련 수사를 위해 하나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서울 중구에 있는 하나은행 본점을 찾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대규모 펀드 환매 사태와 관련해 수탁은행이었던 하나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들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하나은행 역시 펀드 관리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는 지난달 17일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채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25·26호'에 대해 만기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NH투자증권은 이틀 뒤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같은 날 현장검사에 착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수사의뢰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6월24일과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 하나은행 등 18개 장소를 압수수색했다. 이후 5100억원 규모의 옵티머스 펀드 잔액 대부분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아닌 곳으로 흘러들어갔다는 금융감독원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7월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김모씨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고, 지난달에는 스킨앤스킨 총괄고문 유모씨를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김씨가 연루된 사기 피해 투자금은 총 1조4000억원 수준으로 보고있다.

검찰은 김씨 등이 펀드 사기를 기획하게 된 경위와 편취한 자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