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유럽 출장 마치고 입국...마스크에 장갑까지
이재용 부회장, 유럽 출장 마치고 입국...마스크에 장갑까지
  • 뉴시스
  • 승인 2020.10.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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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 Seoul Gimpo Business Aviation Center)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김종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간의 네덜란드 등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치고 14일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 Seoul Gimpo Business Aviation Center)를 통해 전용기로 입국했다. 비즈니스항공센터는 국내외 기업, 개인 등의 비즈니스항공기 수요자를 위한 운항지원 전용시설로서, 출입국 수속시설을 갖춘 여객터미널과 항공기 보관 및 정비서비스를 제공하는 격납고 시설을 갖추고 있다.

긴 코트 차림에 마스크를 쓴 이 부회장 손에도 장갑을 낀 모습이었다. 이후 이 부회장과 출장에 동행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일행은 곧바로 경기도의 한 정부지정 임시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네델란드는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해제한 국가이며 이 부회장의 출장은 기업인 신속통로 합의에 따라 출입국한 경우에 해당돼 해외입국자 2주 간 자가격리를 면제받는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극자외선(EUV) 노광기를 독점 공급하는 장비업체 ASML, 차량용 반도체 1위 업체 네덜란드 NXP 경영진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다른 유럽국가에서 인공지능(AI)와 5세대 이동통신(5G) 등 미래 사업에 대한 점검도 진행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의 이번 해외 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발이 묶여있은지 5개월여 만이다. 이 부회장의 해외 현장 방문은 지난 5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이 마지막이었다. 이 부회장은 당시 세 차례의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불편을 감수하면서 핵심 먹거리인 반도체 사업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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