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시대 밤잠 설치지 않는 방법
코로나 19시대 밤잠 설치지 않는 방법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10.22 0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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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울대병원 수면센터 윤인영 교수
분당 서울대병원 수면센터 윤인영 교수

 

불안은 잠을 설치게 만든다. 그리고 수면 부족은 우리 몸 곳곳에 악영향을 미친다. 면역 시스템이 약해지고 심혈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겨우 잠이 들었는데 세 시간도 지나지 않아 잠이 깼다. 아무리 애를 써도 다시 잠이 오기는커녕 점점 정신이 말똥말똥해진다. 이런 경우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밤에 깨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실을 받아 들여야 한다.

나만 그런게 아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안은 세상 모두의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재택 근무를 하면서 노트북을 들고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 일하는 버릇이 생겼다. 침대는 자는 곳이다. 생산적인 일, 창조적인 일은 다른 장소에서 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노는 일도 없어야 한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야 한다. 물론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같은게 좋다. 하지만 어떤 하루를 보냈느냐에 따라 졸리는 정도가 다를 수 있다. 시간표를 지키겠다고 억지로 자려들지는 말아야 한다. 좀 늦어지더라도 졸릴 때까지 기다려 침대에 누울 것을 권유한다. 대신 기상 시간은 같아야 한다.

몸을 움직이면 엔돌핀이 나오고 기분이 좋아진다. 스트레스도 잘 다룰 수 있게 된다. 운동은 되도록 밖에서, 햇볕을 받으며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푹 자는 데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식사는 건강의 기본이다. 또한 숙면의 기본이기도 하다. 아침, 점심, 저녁, 밥때가 같아야 우리 몸의 24주기 리듬이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매일 같은 시간에 저녁을 먹으면 그를 통해 뇌가 밤이 되었음을 알고 잘 준비를 한다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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