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38점 맹활약' KCC, SK 잡고 공동 2위 도약
'데이비스 38점 맹활약' KCC, SK 잡고 공동 2위 도약
  • 뉴시스
  • 승인 2020.10.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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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주 KCC 외국인선수 타일러 데이비스.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전주 KCC 외국인선수 타일러 데이비스. (사진=KBL 제공)

타일러 데이비스가 원맨쇼를 펼친 프로농구 전주 KCC가 서울 SK를 꺾고 공동 3위로 도약했다.

KCC는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90-80으로 이겼다.

지난 경기에서 선두 인천 전자랜드에 2점 차 석패했던 KCC는 SK를 잡고 한 경기 만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승2패를 기록한 KCC는 이날 패한 SK, 부산KT, 원주DB, 고양오리온, 안양 KGC인삼공사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연승을 달렸던 SK는 KCC에 덜미를 잡히며 선두 전자랜드(4승1패) 추격에 실패했다.

라건아, 유병훈이 부상으로 빠진 KCC는 데이비스가 38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경기를 지배했다.

여기에 송교창이 14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정창영이 14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SK는 자밀 워니가 25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전체의 리바운드 열세를 극복하진 못했다.

1쿼터엔 KCC가 26-21로 앞서갔다. 그러나 2쿼터엔 SK가 20-16으로 추격에 나섰다.

팽팽한 흐름은 3쿼터 후반 KCC 쪽으로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59-59 상황에서 데이비스의 덩크슛과 송창용의 속공으로 리드를 잡은 뒤 송교창까지 살아나며 67-61로 달아났다.

4쿼터엔 정창영이 연속 3점슛을 성공했고, 송교창까지 외곽포를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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