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인턴 기자 = 영화 '윤희에게'가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감독상과 각본상, 음악상 3개 부문을 석권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영편 10선에도 선정됐다.
26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지난 23일 본심 심사를 진행해 수상작(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화 '윤희에게'는 그중 감독, 각본, 음악상까지 총 3개 부문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윤희에게'는 올해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18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최고상을 수상하고, 부일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대종상영화제 등 각종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다.
세상 모든 '윤희'에게 응원과 희망을 전하는 임대형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2019년 최고의 한국 영화 중 한 편으로 꼽히는 수작'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여기에 배우 김희애의 감성 열연과 김소혜, 성유빈의 에너지, 이국적인 풍경의 아름다움을 담은 영상미까지 영화 속 면면 극찬을 받았다.
제40회 영평상 시상식은 내달 11일 오후 6시30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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