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준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투표 3위 소식에 토론토 구단도 축하했다.
토론토 구단은 12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사이영상 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류현진의 3위 등극을 축하했다.
류현진의 성적과 투구 모습 등이 담긴 이미지를 게재한 토론토 구단은 "블루제이스의 99번으로 보낸 첫 해 대단한 활약을 선보였다. 류현진이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AL 사이영상 투표 결과 류현진은 2위표 4장, 3위표 7장, 4위표 5장, 5위표 4장 등 총 51점을 받아 3위에 자리했다.
2019시즌을 마치고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만 치른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의 성적을 거두며 토론토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한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셰인 비버는 30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모두 1위표를 받아 총 210점을 기록, 만장일치로 A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위는 92점을 얻은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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