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피할 수 있는 야외운동
심혈관질환 피할 수 있는 야외운동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0.11.23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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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평소보다 덜 움직이게 되고, 운동에도 소홀해지기 쉽다. 평소에도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질환 발병 위험을 더 키울 수 있는 계절이다.

미세먼지 등 대기 환경이 나쁘지 않고 화창한 날에는 운동화 끈을 조여매고 야외로 나서는 것이 좋다. 겨울철 야외 운동은 칼로리 소모량 증가, 심장 강화, 수분 섭취, 추위에 대한 내성과 면역력 증강, 준비와 정리 운동 충실, 비타민D공급, 엔도르핀 증가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겨울철 야외운동을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을 수지할 필요가 있다. 추위에 우리 몸이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원활해지지 않는다. 근육과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부상의 위험 또한 커진다.

안전한 운동을 위해서는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다. 우선 체온 유지를 위해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걉쳐 입고, 손과 코, 귀 등 노출부위가 추위에 손상되지 않도록 방한 용품을 착용해야 한다.

준비와 정리 운동을 충분히 해 체온을 올린 상태에서 운동을 하고, 기저 질환이 있거나 몸이 약한 사람은 전문가와 상의해 운동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심장병과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추위 속 운동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기온이 뚝 떨어진 이른 아침에 야외 운동에 나서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두통을 유발하고, 고혈압 환자나 노약자의 경우 뇌졸중이 유발될 수 있다.

기온이 내려간 새벽보다 기온이 오르는 낮 시간을 이용해 가볍게 야외운동을 즐기는 게 좋다. 또 야외운동이 힘들 때는 스트레칭과 실내 자전거 등 집안에서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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