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버트-르윈 10호골…손흥민 제치고 EPL 득점 1위
칼버트-르윈 10호골…손흥민 제치고 EPL 득점 1위
  • 뉴시스
  • 승인 2020.11.24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풀럼전 멀티골 폭발
에버턴의 도미닉 칼버트-르윈. 2020.11.22.
에버턴의 도미닉 칼버트-르윈. 2020.1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의 골잡이 도미닉 칼버트-르윈(잉글랜드)이 멀티골로 리그 10호골에 성공하며 손흥민(토트넘)을 제치고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칼버트-르윈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벌어진 풀럼과의 2020~2021시즌 EPL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에버턴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4경기 무승(1무3패) 늪에서 탈출한 에버턴(승점 16)은 리그 6위에 자리했다.

에버턴 해결사는 칼버트-르윈이였다.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낸 그는 1-1 상황이던 전반 19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기세가 오른 에버턴은 전반 35분 압둘라예 두쿠레의 결승골로 쐐기를 박았다. 풀럼은 후반 25분 루벤 로프터스-치크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날 멀티골로 칼버트-르윈은 리그 9, 10호골을 성공하며 전날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결승골이자 리그 9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을 따돌리고 득점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에버턴의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하메스 로드리게스. 2020.11.22
에버턴의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하메스 로드리게스. 2020.11.22

손흥민이 2위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이번 주말 경기에 결장한 모하메드 살라와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이상 8골)가 3위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출신인 칼버트-르윈은 2016년 에버턴에 입단하며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7년 한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 주역인 칼버트-르윈은 지난 시즌 리그 13골로 처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은 9경기 만에 10골을 몰아넣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턴 감독은 "칼버트-르윈은 정말 잘한다. 솔직히 이 정도로 잘할 줄은 몰랐다"면서 "당연히 득점왕을 차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