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C2020', 월드 파이널 성료…지스타 부럽지 않은 흥행
'SWC2020', 월드 파이널 성료…지스타 부럽지 않은 흥행
  • 뉴시스
  • 승인 2020.11.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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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지역 대표 ‘MR.CHUNG’, 최종 월드 챔피언 등극
대회 최초 무관중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져
월드 파이널 생중계 조회 130만…동시 접속자 25만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0(SWC 2020)’이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모바일게임 기업 컴투스가 주최한 ‘SWC2020’ 월드 파이널에서 홍콩 지역 대표 ‘MR.CHUNG’(청)이 최종 월드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지난 8월부터 진행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SWC2020'은 전 세계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회 최초 무관중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졌다. 세계 팬들이 전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한국어 포함 총 15개 언어 해설로 유튜브 채널, 트위치, 네이버스포츠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특히 ‘SWC2020’ 월드 파이널은 생중계 조회 수 기준 130만, 동시 접속자 수 25만을 기록했으며, 경기 종료 후 만 하루 동안 약 225만 조회 수를 달성하는 등 지난해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 

온라인으로 진행됐음에도 팬들의 참여는 활발했다. 팬들의 응원 영상과 더불어 경기 시작 전 각 선수의 실시간 화면과 함께 팬들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 및 캐리커쳐 이미지가 등장하는 등 팬들의 열띤 응원이 빈 객석의 열기를 대신했다.

월드 파이널은 각 지역컵에서 선발된 총 8명 선수들의 싱글 일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올해의 ‘SWC’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인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으며, 8강부터 예상치 못한 대이변을 쏟아냈다.

지난해 우승자인 L’EST와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유럽컵 1위 빌리피티(VIILYPYTTY)가 각각 8강, 4강에서 패배해 경기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전개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또 한국의 차미(CHARMI)는 4강에서 아시아퍼시픽컵 1위 청(MR.CHUNG)을 상대로 고전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전에선 대만 지역의 가이아(GAIA)와 홍콩 지역의 청(MR.CHUNG)의 대결이 펼쳐졌다. 풀세트의 치열한 접전 끝에 청(MR.CHUNG)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10만 달러(약 1억 2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올해의 ‘SWC’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한편 컴투스는 201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2018년 한국 서울, 2019년 프랑스 파리에서 ‘SWC’의 최종 월드 파이널을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전 경기를 온라인으로 진행,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대표적인 모바일 e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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